2020년 대입 에세이, 어떻게 쓰면 좋을까

중앙일보 0 535

66b024ef9d3b5cced45d74068d926712_1581611631_75.jpg
 

2020년 대학교 원서 에세이 주제가 발표 되었습니다. UC 계열의 학교를 제외한 많은 대학들이 ‘common app’이라는 원서작성 및 접수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의 원서를 접수 받는데 학생들은 학교 성적, 시험 점수, 봉사활동 및 특별활동 뿐 아니라 에세이를 제출해야 합니다. Common app은 6-7 가지의 주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은 이 중 하나를 선택하여 550 단어의 에세이를 쓰게 됩니다.

금년 대학 입시생들이 쓰게될 에세이는 작년과 같다고 Common App에서 며칠 전 발표 했습니다. 금년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입시 지원자들은 독창적인 능력 및 재능, 또는 독특한 관심사를 통해 본인을 차별화 합니다. 본인의 상황이 이와 같다면 내용을 공유하시오.

2. 우리 모두 다양한 어려움과 난관, 또는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본인에게 큰 교훈이 된 경험이 있다면 어떠한 일이며 그로 인해 무엇을 얻었는지 서술하시오.

3. 어떠한 믿음 또는 생각에 모두가 “그렇다”라고 할때 “아니요”라고 한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으며, 어떠한 결론을 도출하였는지 서술하시오.

4. 본인이 이미 해결하였거나 해결하고 싶은 어려움/도전과제가 있습니까? 분야에 상관없이 본인이 왜 그 주제를 정하였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을 할 것인지 서술하시오.

5. 현재 본인을 만들어준 경험 또는 성취가 있다면 무엇이었는지 서술하시오.

6. 본인 최대의 관심사 중 어떠한 아이디어, 생각, 또는 주제가 있다면 서술하시오.

7. 주제에 상관없이 본인이 쓴 글을 공유하시오.

대학 원서 제출 기한이 이제 9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남은 9개월 동안 더욱 경쟁력 있고 눈에 띄는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 11학년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에세이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한두가지 스펙 쌓기에만 집중할 것

학교, 그리기, 그림, 교육, 연필, 학습, 초등학교, 색, 다채로운, 종이, 클래스, 학생
대학 원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조급한 마음에 여러가지 extracurricular activity에 참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연관성이 없는 활동을 이것저것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은 활동을 해서 원서 칸을 채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의 관심사와 계획하는 전공이 얼마나 align 되는지 보여주는 것이 의미 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해온 활동이 있다면 그 활동을 쭉 이어서 함으로서 학생이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직 임팩트 있는 활동을 해온 학생이 아닐 경우 본인이 하고자 하는 전공과 가장 흡사하거나 연결되는 활동 한 두가지를 찾아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Comfort zone을 벗어나 볼 것

행복, 기쁨, 산, 알프스, 방황, Www, 루사, 문자, 여자, Hdr, 자연, 가 날씨, 관광
공부만 열심히 잘하는 우등생 보다는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갈 줄 아는 큰 그릇이 될 수 있는 학생을 대학에서는 더욱 선호합니다. 대학이란 공부만 잘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생전 처음 집을 떠나 사회인이 되기 위해 대학에서 첫걸음을 하게 됩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성인이 되어가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이때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렵고 힘든 상황들을 잘 헤쳐나가며 대학 생활을 잘 해낼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려면 본인이 친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중요시하면 좋겠습니다.

3. 신문이나 잡지 칼럼을 정기적으로 읽을 것

아침 식사, 커피, 컵, 한잔, 유리, 잡지, 페이지, 종이, 인쇄, 접시, 신문
임팩트 있는 대학 지원 에세이를 쓰고 싶다면 지금부터 신문 혹은 잡지 칼럼을 정기적으로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질문에 답만 하는 딱딱한 에세이는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몇 만 명의 지원자들 속에서 돋보이려는 대학 입시 사정관들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에세이를 쓰려면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The New Yorker, The Economist와 같은 잡지 뿐 아니라 각종 신문 사설 혹은 칼럼에 관심을 기울이고 남은 10개월 동안 꾸준히 칼럼 구독을 한다면 임팩트 있는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습니다.


글 / 진유미 (교육 전문가)
USC에서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 후, 미국 주류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활동하고 UCLA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UCLA에서 카운슬러와 강사로 일한 바 있으며, 교육 스타트업을 설립하였다.
현재는 대학 입시 카운슬링 및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Booravo Education Services의 대표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