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을 넘기면 절대 안되는 10가지 식품

중앙일보 0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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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을 신경 쓰지 않고 섭취해도 무방한 식품도 있지만, 유통기한을 하루라도 넘기면 위험할 
수 있는 식품도 있다. 특히 건강이 약화된 상태이거나 임신 중이라면 더욱더 신경 써야 하는 식품 
유통기한. 그중에서도 절대 유통기한을 넘겨서 섭취하지 말아야 하는 식품을 알아봤다.

먼저 USDA가 규정하는 식품 사용 기간 관련 용어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Sell-by date (판매 기한): 판매점에서 상품을 진열할 수 있는 기한
Use-by date (사용 기한): 상품의 상태가 최상인 기한
Best if used by date (소비 기한): 식품의 맛과 상태가 유지되는 기한
Closed by datecoded dates (제조 일자): 제조사에서 상품이 제조된 일시를 표기하기 위해 사용되는 코드

1. 병에 담긴 소스

마요네즈나 머스터드, 바비큐 소스가 튜브가 아닌 병에 담겨 있는 경우엔 유통 기한을 잘 지켜야 한다. 병에 담긴 소스를 사용할 때 스푼이나 나이프를 여러 번 담그며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오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냉장 보관했을 때 머스터드는 1년, 살사 소스는 1개월, 마요네즈는 2개월, 바비큐 소스는 4개월, 케첩은 6개월까지도 안전하지만, 소스에 물이 생기거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상했다는 증거이니 바로 버려야 한다.

2. 잎채소

시금치나 케일, 양상추 등 샐러드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씻어서 포장된 잎채소는 의외로 유통 기한을 꼭 지켜야 하는 식품 중 하나다. 씻어서 바로 섭취하기 안전하도록 준비된 제품이지만 유통기한이 지나면 이콜라이 등의 박테리아를 옮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3. 새싹 채소

잎채소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게 바로 새싹 채소다. 새싹채소는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박테리아의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구매 후 이틀 이내 섭취를 권장하며 건강이 좋지 않거나 임산부는 아예 피하는 게 좋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꼭 세척 후 섭취할 것.

4. 깐 날달걀

용기에 담긴 날달걀은 요리할 때 간편할 뿐 아니라 흰자, 노른자가 분리된 제품이 따로 있어 둘 중 하나만 필요한 경우에 특히 유용하다. 하지만 냉장 보관 시 3주에서 최대 5주까지도 너끈한 일반 달걀과는 달리 껍질을 깐 액체 형태의 날달걀은 개봉 후 3일에서 5일 이내에 섭취해야 안전하다. 개봉 전에도 유통 기한이 10일 정도로 길지 않으니 필요할 때 사서 바로 먹는 게 좋다. 달걀의 흰자나 노른자만 사용하고 남은 것을 보관할 때도 마찬가지다.

5. 소프트 치즈

체다나 고다 같은 하드 치즈는 곰팡이나 박테리아의 침투가 더 어려워 유통기한 또한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하지만 리코타나 크림치즈 등의 부드러운 치즈는 훨씬 상하기 쉬워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유통 기한 이전에도 상하는 낌새가 보인다면 바로 폐기해야 한다.

6. 생고기

어떤 종류의 육류이든 표기된 판매 기한이 중요하다. 이 기한은 판매점에서 상품을 진열하여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하는데 이 날짜를 기준으로 섭취하거나 냉동 보관해야 한다는 의미다. 할인하는 육류를 확인해보면 이 날짜가 임박한 경우가 많은데 구매 후 며칠은 괜찮다는 생각으로 냉장 보관하지 말고 바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냉동해서 보관해야 한다.

7. 간고기

생고기보다 보관이 더 까다로운 것이 간고기다. USDA는 간 고기를 구매일 기준으로 2일 이내에 섭취하거나 냉동하라고 권고한다. 생고기를 가는 과정에서 고기 표면에 있는 박테리아가 더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리 시에도 익힘 정도를 더 까다롭게 확인해야 한다.

8. 육가공품

햄이나 소시지 같은 육가공품도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길지 않을뿐더러 이 기간을 넘기면 박테리아 감염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진공 포장된 제품은 개봉 전 2주까지도 괜찮지만 한 번 개봉하면 3-5일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육가공품은 특히 리스테리아균에 민감한데 이 박테리아는 추운 환경에서도 번식할 수 있어 냉장 보관해도 안전하지 않다.

9. 어류

생선을 포함한 어류도 육류와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구매 후 1-2일 이내 섭취를 권장하며 수분 없이 냉동 보관하는 경우에도 3개월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익혀서 판매하는 칵테일 새우도 마찬가지다.

10. 베리류

베리류를 섭취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겉면이 부드러운 라즈베리는 더욱더 상하기 쉬운데, 구매하고 바로 먹지 않으면 쉽게 무를 뿐 아니라 원포자충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 원포자충에 감염되면 집단 설사 등 식중독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글 구성 / 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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