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걱정 없이 두고두고 써도 괜찮은 10가지 식재료

중앙일보 0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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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꼼꼼한 살림꾼이라도 살림살이가 늘어나면 놓치는 구석이 있기 마련. 특히나 요리에 소량씩만 사용하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식자재라면 언제 샀고 언제 개봉했는지 잊고 묵혀 두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찝찝함에 멀쩡한 재료를 버리지는 말자. 두고두고 사용해도 탈 없는 식품 10가지를 알아봤다.

1. 천연 꿀

자연에서 난 천연 꿀은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유통기한도 없어 더욱 사랑받는다.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수 천 년도 더 된 꿀을 발견하는 일도 왕왕 있을 정도.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꿀에 함유된 풍부한 설탕과 낮은 수분 함량, 높은 산도와 천연 글루코사민에 그 비밀이 숨어 있다고 한다.

 

2. 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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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과 식초 (apple cider vinegar)는 만병통치약처럼 사용된다.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복통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사과 식초는 산도가 높은 성질 덕분에 냉장 보관 없이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과 식초뿐 아니라 현미 식초, 발사믹 식초 등 대부분의 식초가 유통 기한 걱정 없이 사용해도 문제없다.

 

3. 흰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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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흰쌀을 공기 접촉이 없는 밀폐 용기에 담아 섭씨 4도 이하의 서늘한 환경에 보관한다면 30년이 지나도 그 맛이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미의 경우 조금 다른데, 제거되지 않은 겨에서 나오는 기름 때문에 같은 환경에서 보관하더라도 그 보관 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다.

 

4. 옥수수 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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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전분도 오래 보관해 두고 사용해도 문제없는 식품 중 하나다. 단, 보관에 유의해야 하는데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만 보관하도록 신경 쓴다면 전분을 다 쓸 때까지 새로 구매할 일이 없다.

 

5.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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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또한 물에만 닿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식품에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는데 식품의 수분을 빼앗아 박테리아가 생기기 힘든 건조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주방에 두고 사용하는 소금이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 문득 궁금해지더라도 찝찝해하지 않고 사용해도 된다.

 

6. 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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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소금 옆에 보관 중인 설탕은 어떨까? 설탕도 수분이나 화기 근처에 보관하지 않으면 소금과 마찬가지로 오래 두고 사용해도 괜찮다. 요리에 사용하는 백설탕뿐 아니라 황설탕, 흑설탕, 각설탕, 비정제 설탕, 슈가파우더, 심지어 ‘Sweet n Low’ 같은 대체 감미료까지 모두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그 질감은 바뀔 수 있어도 맛이나 성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7.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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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보관하고 사용하는 버터가 유통기한이 없다고? 의아할 수 있지만 모든 버터에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다. 최근 ‘방탄 커피’ 열풍의 영향을 받아 건강한 버터로 떠오르는 ‘기 버터’는 인도에서 3,000여 년 전부터 사용해 온 정제 버터로 쉽게 말해 버터를 끓여 수분을 증발시킨 식품이다.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 없이 뚜껑을 잘 닫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기만 한다면 수 백 년을 두고 사용할 수 있다.

 

8. 오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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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기도 간편하고 영양 성분도 좋아 간단한 아침 식사로 사랑받는 오트밀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라면 영구적으로 보관해도 괜찮다. 이미 개봉한 오트밀이라도 3년 이상 거뜬하니 유통 기한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9. 코코넛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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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포화 지방 함유량 덕분에 코코넛 오일도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단, 버진 혹은 엑스트라 버진 등급을 받은 코코넛 오일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항산화 성분이 충분치 않아 사용 기한이 2-3개월로 짧아진다.

 

10. 증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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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보드카 등 도수 높은 증류주도 유통 기한 걱정 없이 마셔도 괜찮다. 단 개봉하지 않은 상태일 때만 해당되니 한 번 개봉한 술을 몇 년 뒤에 마신다거나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일단 개봉해서 술이 공기와 접촉하면 맛과 향이 변하기 쉽다. 보관 환경의 온도가 너무 높다거나 직사광선이 쬔다면 개봉 전이라도 변질될 수 있으니 꼭 서늘한 그늘에서 보관하도록 하자.


글 구성 / 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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