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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사회 ‘큰 별’ 지다 … 석보욱 목사 타계

중앙일보 0 560

지난해 12월 23일 폐렴으로 병원 입원
91세 고령, 1월 1일 심장마비로 ‘소천’
달라스 한인 초기 이민역사의 산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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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스 한인 이민역사의 산 증인 석보욱(우) 목사가 지난 1월 1일 91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사진은 살아생전 부인 황수옥 사모와 함께 한 모습.



달라스 한인사회의 큰 별이 졌다. 달라스에서 최초로 한인교회를 세우며 달라스 한인 이민 역사의 산 증으로 함께 했던 석보욱 목사가 소천한 것이다. 향년 91세.


고 석 목사는 지난해 12월 23일 폐렴으로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새해 1월 1일 사망했다.


고 석 목사의 소식은 교계는 물론, 한인사회 전체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달라스 한인 이민역사를 개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달라스 한인사회의 ‘올드 타이머’ 중 한 명인 장덕환 전 한인회장은 “고 석보욱 목사님은 한인회가 생기기 전부터 한인사회를 이끄신 분”이라며 “달라스의 큰 별이 졌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달라스 원로 목사회 상임총무로 있는 이태경 장로는 “고 석보욱 목사님은 달라스에서 최초로 한인교회를 세우시고 끝까지 원로 목사회를 통해 사명을 감당하셨다”며 “평생 한인들을 위한 사역의 뜻으로 헌신하신 분으로, 달라스 한인사회가 소중한 분을 잃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고 석보욱 목사는 1929년 5월 16일 익산에서 출생했다. 한국에서 장로회 신학 공부를 마친 후 사역하다 1962년 부인 황수옥 사모와 도미해 DTS에서 신학석사를 취득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에는 달라스 한인 역사상 최초의 한인 교회인 달라스 한인교회(현 달라스 연합교회)를 세웠다. 고 석 목사는 그 후 여러 교회를 개척했으며, 은퇴 후인 2005년에 ‘달라스 원로 목사회’를 창립하는 등, 생의 마감 순간까지 달라스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했다.


장례식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을 고려해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달라스교회협의회(회장 홍장표 목사)는 추후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어느 정도 잡히면 추모 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황수옥 사모를 비롯 큰딸 그레이스, 사위 제임스 처크레이(James Chuckray), 외손자 스티브, 외손녀 로라, 외증손녀 루시, 아들 마크, 며느리 혜진, 손자 마크 석 주니어, 그리고 매튜를 두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달라스교회협의회 총무 김요한 목사(469-278-2390), 또는 달라스 원로 목사회 상임 총무 이태경 장로(469-441-7007)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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