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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에 미 사전투표 7천만명 넘었다…벌써 4년전 투표 과반

중앙일보 0 125

우편투표 4천700만·현장투표 2천300만…민주 사전·공화 당일투표 경향
2016년 투표와 비교시 텍사스·플로리다 등 경합주서 이미 70∼80%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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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투표소의 사전투표 행렬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대선을 엿새 앞둔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가 7천만명을 넘어섰다.

2016년 대선 당시 1억3천여만명이 투표한 것과 비교하면 이미 절반 이상이 투표를 한 것이다. 사전투표는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가 많이 했지만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은 당일 투표가 많을 것으로 보여 유불리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마이클 맥도널드 미 플로리다대 교수가 운영하는 '미국선거전망'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7천106만여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했다.

우편투표를 한 유권자는 4천775만명, 사전투표소를 찾아 현장 투표를 한 유권자는 2천331만명이다.


맥도널드 교수는 "전국적으로 2016년 투표 유권자의 51.6%가 투표한 것"이라고 집계했다. 2016년 대선 때는 1억3천600만여명이 투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조치로 우편투표는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대선 당일의 긴 대기 시간과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을 피해 사전투표소 방문을 통한 현장 투표 열기도 지역마다 뜨거운 상황이다.

경합주 사전투표 상황도 눈여겨볼 만 하다. 2016년 대선 당시 투표한 유권자 수와 비교했을 때 텍사스주에서는 이미 87%가 사전투표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같은 사이트 통계를 토대로 전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3분의 2 이상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72%, 조지아주에서는 71%가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으며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도 절반 가까운 유권자가 투표권을 이미 행사했다.

사전투표하며 사진찍는 미 유권자
사전투표하며 사진찍는 미 유권자

[AFP=연합뉴스]

사전투표만 놓고 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지만 대선 당일 현장 투표를 하겠다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많아 섣불리 유불리를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기사에서 사전투표 유권자의 지지정당 정보를 공개하는 19개 주 가운데 16개 주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들이 더 많이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경합주에서 양당 지지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공화당 지지자의 대선 당일 투표 경향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공화당 일각에서는 사전투표가 민주당에 안기는 이점이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보고 지지자에 투표 독려를 강화하고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NYT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우편투표를 많이 하고 공화당 지지자들은 현장 투표를 좀 더 하는 경향으로 볼 때 대선 당일 초기 개표결과가 공화당 우세로 나타나다가 우편투표 개표에 따라 민주당이 힘을 받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와 바이든(오른쪽)
트럼프와 바이든(오른쪽)

[AFP=연합뉴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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