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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삶에 따뜻한 위로와 평안을 안겨주고 싶어요”

중앙일보 0 152

실력파 애니메이터 꿈꾸며, Ringling College of Art and Design 합격한 제니스 박
“드림아트에서 쌓은 미술 실력,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멋지게 펼치며 날아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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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삶의 한걸음 걸음마다 자신의 삶의 열정을 담는 사람은 결국에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다. 아름다운 열매를 이루기 위해서 흘리는 땀방울의 가치는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된다. 작은 삶의 열매에 안주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는 또다른 힘이 되는 것이다. 


쉽게 흘려 보내 버릴 수 있는 짧은 시간 마저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삶의 열정을 담아내는 제니스 박(한국명 박예은), 오늘 소개하게 될 주인공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뜨거운 열정을 품고 꿈을 향한 노력으로 채워 나가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무슨 일이든 뚝딱 잘해내던 꼬마, 꿈을 품고 날개를 달다”

어린 시절 제니스는 무엇이든지 잘해내던 아이였다. 호기심 많고, 책을 좋아하던 어린 소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 뿐만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할 줄 아는 대견스러운 꼬마였다. 


6살때부터 시작한 미술수업. 어린 제니스에게서 잠재되어 있던 특별한 재능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드림아트 문정 원장은 일찍이 제니스의 숨겨진, 탁월한 미적 감각과 미술 재능을 발견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제니스 양의 미술 실력은 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유명한 각종 미술대회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수학, 과학 등의 분야에서도 탁월함을 인정받던 제니스 양은 10학년때 뛰어난 미적 감각을 바탕으로 건축 디자이너의 꿈을 갖게 됐다. 하지만 대학입시를 코 앞에 앞둔 11학년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매료를 느끼며 갑작스럽게 꿈의 방향성을 전환했다.

“입시전공을 바꾸면서 다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해야 할 작업들을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꿈을 향해 나가고 있다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

모두가 잠든 늦은 시간까지 드림아트 작업실에 홀로 남아 꿈을 향한 굵은 땀방울을 흘린 그녀를 미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학교인 Ringling College of Art and Design은 놓치지 않았다. 무엇이든지 뚝딱 잘해내던 어린 소녀 제니스는 이제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꿈을 맘껏 펼칠 멋진 날개를 달게 된 것이다.



“사람들에게 평안함을 주는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어요” 


평소 사람들에게 많은 감정을 전해주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던 제니스 양은 이제 애니메이션을 통해 지친 삶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순수한 감정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녀는 단순히 ‘누군가가 되고 싶다’가 아닌 ‘무엇을 하고 싶다’는 분명한 삶의 방향성을 갖고 있다. 바쁜 학업 일정과 대학 입시를 앞두고도 제니스 양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해 왔다. 삶의 열정을 자신에게만 쏟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도울 수 있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그 열정을 쏟았다. 달라스 한국학교에서는 보조교사로 차세대 리더상을 수상할 정도로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 학교 친구들과 함께 미래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대회에서도 올해 동영상 부문 1등을 수상하는 등 누군가에게 그리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고 노력해 왔다.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부모님의 영향이 커요. 늘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맘껏 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셔서 늘 감사드려요. 드림아트 문정 원장님도 제가 미술의 기초를 잘 갖추고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정말 고마운 분이에요”

다른 무엇보다 제니스 양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자신의 현재가 있기까지 곁에서 함께 해주고 선한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갖고 있는 삶의 자세이다. 애니메이션 작업에서도 주요 캐릭터 보다는 멋진 배경으로 그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일을 가장 잘하고 싶다고 말하는 제니스. 누군가의 삶을 아름답게 비춰주고 싶어하는 따뜻한 마음이 그녀를 더 아름답게 한다.

“제가 입시를 준비할 때 때로는 남들과 비교하며 기죽어 있던 순간들이 있었어요. 제가 거쳐 간 자리에서 또 열심히 꿈을 향해 노력하는 친구들이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자기만의 표현, 그림을 그리며 실력을 키워 나가면 분명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꿈을 위해 노력한 자신의 시간들을 추억하며, 또 그 자리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그녀의 애정 가득 담긴 격려는 어쩌면 애니메이션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자신을 향한 고백일지도 모르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애니메이션으로 지친 그들의 마음에 위로와 평안을 안겨주는 실력파 애니메이터의 멋진 탄생이 기대된다.

조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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